|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기막힌 우연이었지만, 작가의 일침은 울림이 깊다.
'밀회'에도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이 등장한다. 부모 덕으로 명문대 음대 피아노과에 특기생으로 입학한 정유라(진보라 분다. 학교를 거의 나가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직접 학교를 찾아 교수를 만나자 학점을 해결한다. 극중 정유라의 엄마 백선생은 '투자전문가'로 위장한 무속인이다. 극의 후반부에는 모녀가 해외로 도피한다는 점도 현실의 최순실 모녀의 행적과 닮아 있다.
|
|
'밀회'는 JTBC 드라마가 낳은 최고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밀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상을, 정성주 작가가 극본상을 수상했다.
ssale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