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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B1A4의 멤버이자 배우 진영(25, 본명 정진영)이 드라마 속 짝사랑 서브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비록 '수상한 그녀' 이후 이렇다 할 흥행 행운은 얻지 못했던 진영이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오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갔고 마침내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18일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진영은 명문가 자제로 성장했지만 어떤 여인에게도 따뜻한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냉혈한이었지만 홍라온(김유정)을 만나면서 잊고 있던 사랑의 감정을 느꼈고 이 과정에서 홍라온을 사이에 둔 이영(박보검)과의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따뜻함은 없지만 여자의 마음을 깨뜨리고 빼앗는 '온무파탈(溫無破奪)' 김윤성으로 박보검 못지않게 여심을 사로잡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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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한 웃음을 지은 진영은 "솔직히 홍라온은 김윤성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확고한 상황에서 김윤성에게 휘둘리면 그만큼 홍라온 캐릭터에 대한 매력이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김윤성의 짝사랑이 이해가 되고 공감도 되지만 딱 거기까지인 것 같다. 물론 드라마 초반에는 홍라온과 김윤성의 러브라인도 기대했지만 이영과 홍라온의 케미스트리가 상당해 일찌감치 마음을 접었다. 박보검과 김유정 사이에서 내가 낄 자리는 없었다. 대신 나는 짝사랑하는 남자의 센티멘탈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나름의 멋짐을 즐겼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WM 엔터테인먼트,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