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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번에는 러브라인이 정리될까.
팬들은 영애씨의 결혼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지난 10년 간 영애씨가 일과 사랑에 치이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본 팬들 입장에서는 더이상 나홀로 세상에 맞서는 노처녀 영애씨의 일상에서 신선함을 느끼기는 어렵다. 또 세월이 흐르는 동안 '영애씨'의 고정 팬덤이었던 2030 시청자들이 대부분 3040 세대가 됐고, 워킹맘으로서의 삶을 사는 이들이 확률적으로 더 많다. 이제는 영애씨와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공감대를 이끌어내긴 어렵다. 그래서 팬들은 영애씨도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워킹맘이 되길, 또다시 그를 보며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일련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제작진도 고민이 깊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한상진PD는 "우리도 결혼이 가장 궁금하다. 매 시즌마다 이번엔 결혼을 시켜야할지 고민하는데 항상 결론을 짓지 못하고 시작한다. 만약 이번 시즌에서 영애씨가 결혼을 한다면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의 정답이 결혼으로 귀결될까봐 걱정도 된다. 하지만 나이가 40세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결혼할 나이다. 그래서 우리도 고민이 깊다. 항상 끝까지 고민하고 있는데 지금도 사실 결론을 못 냈다.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막영애15'는 3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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