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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지수(23, 본명 김지수)가 "실제 연상과 연애를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지수가 연기한 김상욱은 인품 좋고 구김살 없는, 게다가 모델 뺨치게 잘생긴 뇌섹남. 공장에서 일하며 뒷바라지를 해 준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 입사했지만 20대 내내 공부만 하느라 연애다운 연애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숙맥이기도 한 그는 백설(박시연)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비록 백설이 자신보다 한참 연상인 데다 로펌 대표의 부인이지만 이미 백설에게 향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던 김상욱이다. 지수는 이런 김상욱을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혀 어떤 고난 속에서도 사랑을 위해 직진하는 연하남으로 빚어내는 데 성공했다. 신은 불공평하다고 느끼게 만든, 완벽한 '갖픈남(갖고 싶은 남자)'의 정석을 선보인 지수는 그야말로 '누나씨' 열풍을 일으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판타스틱'에서 호흡을 맞춘 박시연과 실제 14세 나이 차가 나는 지수는 "실제로 3세 연상의 여자친구와 교제를 한 적이 있다. 보통 동갑이나 연상을 주로 만났던 것 같다. 연상이었지만 되게 친구처럼 지냈던 연상이어서 연상연하 연애에 대해 낯선 기분은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애를 쉰 지 오래됐다"라는 지수는 "앞으로 여자친구에게 '누나씨'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내 성향으로 봤을 때는 '너라고 부를게!'라고 할 거 같다"고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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