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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지수(23, 본명 김지수)가 "상남자 보다는 사랑꾼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지수가 연기한 김상욱은 인품 좋고 구김살 없는, 게다가 모델 뺨치게 잘생긴 뇌섹남. 공장에서 일하며 뒷바라지를 해 준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 입사했지만 20대 내내 공부만 하느라 연애다운 연애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숙맥이기도 한 그는 백설(박시연)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비록 백설이 자신보다 한참 연상인 데다 로펌 대표의 부인이지만 이미 백설에게 향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던 김상욱이다. 지수는 이런 김상욱을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혀 어떤 고난 속에서도 사랑을 위해 직진하는 연하남으로 빚어내는 데 성공했다. 신은 불공평하다고 느끼게 만든, 완벽한 '갖픈남(갖고 싶은 남자)'의 정석을 선보인 지수는 그야말로 '누나씨' 열풍을 일으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수는 "그동안 영화에서는 강렬하고 센 남성적 이미지가 많았는데 드라마에서는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는 둘 다 내 안에 있지만 사랑꾼 쪽이 되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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