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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판타지 장르가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한국 극장가를 휩쓸었던 느와르 장르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밝고 경쾌한 판타지물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은 27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미스 페레그린'의 흥행 바톤은 '닥터 스트레인지'(이하 닥스)가 이어받았다.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캐릭터는 마법을 쓰는 최초의 마블 히어로로 영화 '닥스'는 다른 히어로물과 다르게 판타지물에 가깝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30~40가지의 마법생물을 A부터 Z까지 구분해 설명한 백과사전으로 호그와트에서 가장 중요한 교재 중 한 권이다. 영화 속에는 이중 무려 11종의 동물들이 등장해 마법으로 창조한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확인시켜 줄 예정이다. 신비한 동물들을 수집하는 마법사라는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역할을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미국 배우조합상을 휩쓴 에디 레드메인이 맡았고 존 보이트와 콜린 파렐, 캐서린 워터스턴, 카르멘 에조고, 에즈라 밀러 등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또 롤링이 직접 각본을 담당해 이 영화로 처음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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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6일에는 강동원 주연의 '가려진 시간'도 관객을 만난다. '잉투기'로 주목 받은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돼 나타난 남자와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한 소녀의 세상은 몰랐던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렸다. 데뷔 후 처음 감성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 강동원, 3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신은수의 호흡에 엄태화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까지더해져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