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은 시청률 9.0%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이전 방송분(10.1%)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시간 방송된 KBS2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7.4%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7.1%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월화드라마 최강자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한 이후 세 드라마 모두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18일 '구르미 그린 달빛'이 막을 내린 직후 바로 다음 방송인 24일 방송에서는 '달의 연인'이 전주 방송(5.9%)에 비해 무려 3.9%가 상승했고, '캐리어를 끄는 여자' 역시 전주 7.9%에서 0.4%포인트 상승한 8.3%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승세도 잠시 '달의 연인'과 '캐리어를 끄는 여자' 모두 31일 방송에서 또 다시 시청률이 하락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방송된 '우리집에 사는 남자' 역시 24일 9.0%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후 다음 회에서 10.6%를 기록해 상승세를 타는가 했지만 다음 방송인 31일 방송에서 무려 3.2%포인트 하락했다..
다시 말해 최강자였던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직후 반짝 상승세를 보이는가 했던 동시간대 드라마들이 다시 하락세를 타며 고만고만한 시청률 경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곧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 판도가 또 한번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달의 연인'이 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후속으로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의 이야기를 그린 새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송되기 때문. '낭만닥터 김사부'는 명품배우 한석규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또 오해영'으로 대세 여배우 대열에 들어선 서현진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