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라스' 굽주곤쥬♥바보온달 슬리피 예능궁합 200%

기사입력 2016-11-03 00:5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굽주곤쥬와 '빌붙기 전문' 슬리피의 환상 궁합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볼 빨간 오춘기' 특집으로 박준형-박재범-이국주-슬리피가 출연했다.

최근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커플케미를 자랑하는 이국주와 슬리피와 이날 방송에서도 남다른 궁합을 자랑했다. 이국주는 "홍진영과 술을 마시고 있는 이 자리에 슬리피가 왔다"라며, '나 혼자 산다' 이전에 슬리피를 만난 인연을 회상했다. "진영이한테 친한척을 하다가 진영이가 철벽을 치니까 제쪽으로 돌리더라. 나중에는 친근하게 스킨십도 하더라. 술 취해서 자기 괜찮은 남자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슬리피는 "이국주가 자신을 변화시킨 여자다"라고 고백했다. "내게 '이렇게 살지 마라'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유유상종이라고 다 비슷한 사람 뿐이었다. 이국주 덕분에 생활패턴이 바뀌었고, 건강한 집밥을 먹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국주가 철벽을 친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슬리피는 "이국주가 내 안방에 들어왔는데 하나도 설레지 않아 하더라"고 말했고, 이국주는 "1도 설레지 않았다. 슬리피는 챙겨주고 싶은 사람이지 설레는 남자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리피는 이국주를 위해 한 시간을 기다려 햄버거를 사왔다고 이야기했다.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하자 슬리피는 "국주에게 리얼로 맛있는 거 먹여주고 싶어서 사준 거다"라고 답했고 이국주는 "오빠가 착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국주는 "제가 노래도 같이 해줬다. 그래서 운동화을 사주겠다고 그러더라"며 슬리피에 대해 밝혔다. 이국주는 "제가 발등하고 볼이 있으니까 270 신는데 오빠가 260이다"라며 슬리피가 자신의 신발을 준 사실을 밝혔다.

특히 슬리피가 준 신발은 100만 원 정도이 고가 제품. 이국주는 "아까워서 안 신는데 항상 오빠가 라디오를 오는데 가짜를 맨날 신고 오더라. 그래서 다시 줬다. 안 받을 줄 알았는데 지금 신고 왔다"라고 비하인드를 폭로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슬리피는 "나는 안 어울린다고 그러길래 받았다. 그래서 분홍색으로 다시 사줬다"라고 해명했지만 이국주는 "그것도 줘?"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마지막 '속풀이송' 역시 이국주와 슬리피의 듀엣 무대 케미가 폭발했다. 이국주의 적극적인 섹시한 댄스에 슬리피는 가사를 잊어버릴 정도. 티격태격 하면서도 쿵짝이 잘 맞는 두 사람의 코믹 케미는 방송내내 웃음을 유발했다. '나 혼자 산다'를 넘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기 바라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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