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뷰] 유아인은 구찌를 입는다.

기사입력 2016-11-03 10:52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청룡의 청춘' 유아인의 수트룩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제 3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청룡영화상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1963년 개최, 매년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한국 영화를 빛낸 영화인들을 재조명해오고 있는 국내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아다. 오는 25일 열릴 청룡영화상에 앞서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배우 유아인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이정현, 남우조연상 오달수, 여우조연상 전혜진, 신인남우상 최우식, 신인여우상 이유영이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진 것. 유아인은 지난해 영화 '베테랑', '사도'로 더블 흥행을 기록하며, 선배 송강호 이정재 정재영 황정민을 제치고 데뷔 12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셀럽스픽 패셔니스타 어워즈 유아인 인터뷰 화면
유아인은 독보적인 캐릭터 연기만큼 평소 개성 있는 패션 스타일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2014년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노앙과 서브 레이블 '뉴 키즈 노앙'을 론칭하며 독보적인 콜라보레이션 라인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유아인이 직접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한글과 영문의 조합을 통해 서울 뉴욕 도쿄 파리 런던 밀라노 6개 도시의 이름을 위트있는 레터링 포인트로 활용한 티셔츠는 스트리트에서 많은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도 셀럽이 참여한 패션 콜라보레이션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또 지난해 청룡영화상이 열린 바로 그날 스포츠조선 연예패션팀과 네이버 패션뷰티, 패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셀럽스픽이 공동 주관한 2015 패셔니스타 어워즈의 영화 패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쁨을 누렸다. 유아인은 당시 콜린 퍼스와 마지막 까지 치열한 경합을 했으며 "'베테랑' 조태오 수트 스타일이 좋았다. 나 역시 '킹스맨'을 재밌게 봤는데, 경쟁하게 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뿐 아니라 공식석상 리얼웨이까지 완벽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유아인. 청룡 핸드프린팅 행사에서는 넥타이로 확실한 포인트를 준 수트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 모두 구찌 2017 크루즈 맨즈웨어 컬렉션으로 밝혀졌다. 빨간 넥타이에 남긴 호랑이는 동양적이면서도 유니크한 요소가 되어 유아인의 남다른 패션감각을 드러냈고, 잔잔하지만 짙은 색상의 패턴의 테일러드 수트는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격식있으면서도 스타일에 위트를 더한 유아인의 개성 있는 수트 룩을 참고해보면, 좀 더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뽐낼 수 있겠다.


구찌 2017 크루즈 맨즈웨어


핏감 좋은 수트에 호랑이 포인트의 빨간 넥타이를 매치한 유아인처럼 구찌 크루즈 맨즈웨어 룩북에서 제안하는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이번 시즌 그리고 연말 파티룩까지 개성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포인트는 기존 많이 입던 수트 룩에 비비드한 컬러의 니트 베스트 또는 넥타이를 곁드리거나, 트렌디한 복고 색안경, 빈티지한 브로치 또는 슈즈를 매치, 또는 포멀한 착장일지라도 겨울 털 모자나 부츠와 믹스하면 캐주얼한 무드가 더해지면서 한결 어려보이는 수트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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