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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동원(35)이 21세 나이차를 보인 신은수와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이러한 강동원이 올해 두 번째 영화로 관객을 찾게 됐다. 이번엔 멈춰진 시간 속에서 홀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 남자로 열연을 펼친 것. 몸은 성인이지만 마음은 13세 소년이 된 강동원은 소년과도 같은 맑은 눈빛과 순수한 얼굴을 스크린에 녹여냈다. 데뷔 최초 감성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 강동원은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한 캐릭터로 다시 한번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
1981년생, 올해 35세인 강동원은 2002년생, 14세인 신은수와 호흡에 대해 "촬영을 할 때는 나이차를 전혀 의식하지 못할 정도였다. 물론 베테랑이 아니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문제들이 있었는데 그 외에는 다른 여배우들과 다르지 않았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강동원은 "은수뿐만이 아니다. 현장에서 엄태화 감독과도 대화 단절이었다. 둘 다 말수가 없는 편이었는데 엄태화 감독도 오직 연기, 영화 이야기 밖에 안하는 사람이라 촬영 외에는 대화가 거의 없었다. 조용한 현장일 수밖에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남자와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의 세상은 몰랐던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을 주축으로 신은수, 이효제, 김희원, 권해효 등이 가세했고 엄태구의 친형이자 '잉투기'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