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유선-김규리, 고구마 전개 뚫는 '모성애'[종합]

기사입력 2016-11-05 23:05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우리 갑순이' 유선과 김규리가 아이들을 향한 모성애를 보였다.

5일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에서 신재순(유선)과 허다해(김규리)가 아이들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

이날 조초롱(박서연)은 신재순에게 준비물을 챙겨달라고 했지만 신재순은 "미리 말해야지 아침에 이러면 어쩌냐"고 나무랐다.

이에 조금식(최대철)은 "초등학교 5학년이면 이제 네가 혼자 챙겨라"라고 소리쳤다.

집을 나간 조초롱은 무단결석을 하고 남기자(이보희)의 집앞에 가서 외할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초롱의 소식을 들은 조금식과 허다해는 집으로 달려갔고, 조초롱을 껴안으려하자 조초롱은 강하게 거부했다.

조초롱은 "낳았으면 끝이냐"며 과거 자신의 앞에서 부부싸움을 했던 순간들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허다해는 남기자(이보희)에게 "그 어린 게 그런 생각을 하는 줄 몰랐어. 기억도 못하는 줄 알았거든. 난 애들한테 좋은 엄마였던 적이 한 번도 없어. 돈 벌어 키운 것도 아니면서 밥도 못 챙겨먹고 준비물도 못 챙겨주고 매일 지각이나 시키고"라며 지난 날을 떠올렸다.


또 "솔직히 귀찮고 싫었다. 이것들만 없으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신재순 역시 자신의 재혼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는 똘이를 보며 눈물을 보였다.

신중년(장용)과 인내심(고두심)은 똘이가 심리치료를 받는 사실을 알고 신재순을 불렀다.

똘이의 심치치료를 받는 이유를 묻는 신재순은 "마음이 병났데요. 그 어린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엄마 자격도 없는게 뭐라고 말을해요. 참았데요. 나 힘들까봐 참았데요"라고 말하며 펑펑 눈물을 보였다.

이어 신재순은 속상한 마음에 엄마에게 :왜 재혼할 때 말리지 않았느냐:고 원망했고, 신중년은 "왜 이제 와서 왜 부모 탓을 하느냐"고 나무랐다.

신갑순(김소은)과 허갑돌(송재림) 역시 이 문제 때문에 갈등이 심화됐다.

신갑순은 허갑돌에게 "너네 누나 잘못으로 이혼했다며. 그래놓고 뻔뻔하게 우리 형부한테 꼬리치는 게 말이 되니? 잘 사는 남의 가정 파탄내면 그게 바로 가정 파괴범이야"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허갑돌은 "너네 언니는 잘한 게 뭐냐. 우리 매형이 취집까지 시켜줬으면 조카들을 잘 봐야지"라고 퍼부었다.

싸우고 돌아서 갈때 신갑순 앞에 하수(한도우)가 나타났다.

허갑돌과 싸우고 화가 난 신갑순은 술을 마시며 하수에게 "네가 내 엘리베이터 될 줄 알았다. 그런 일은 현실에 안 일어나는데 내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다"라며 후회했다.

이에 하수는 "너 점점 귀엽다. 오늘부터 1일"이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했다.

신갑순은 점점 상처를 받는 똘이를 잠시 떼 놓기로하고 친정에 맡겼다.

조금식(최대철)은 아이들 때문에 똘이를 떼 놓은 걸 알고 "다시 데려와요"라고 신재순에게 말했다.

하지만 신재순은 "잠시 떨어뜨려 놓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고, 조금식은 "아이들 셋만 떨어뜨릴까요"라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 신재순을 행복하게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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