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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판타스틱 듀오' 이문세와 원일중 코스모스가 '제8대 판듀'에 등극했다.
옥주현과 '덕양구 이재진' 김한재는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옥주현의 솔로 데뷔곡 '난(亂)'을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에 앞서 옥주현은 "('덕양구 이재진'에게서) 발라드에 맞는 정서를 봤다. 진지하면서도 감성적인 요소의 노래를 누구보다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판듀'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옥주현의 믿음대로 '덕양구 이재진'은 진지한 감성 발라더로 변신했고, 여기에 옥주현은 압도적 가창력을 뽐내며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은 288점을 얻으며, 3점 차로 자이언티-수유리 용달차 팀을 눌렀다.
이어진 무대는 이문세와 '원일중 코스모스' 김윤희가 꾸몄다. 두 사람은 이문세 4집에 수록된 명곡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선곡했다. '원일중 코스모스'는 "노래 속 '그녀'를 이 무대로 생각하고 부르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연인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곡에서 두 사람은 세월을 뛰어넘은 감동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40년 차 발라드 황제의 위엄을 드러낸 이문세와 담담하고 청아한 음색의 '원일중 코스모스'의 무대는 관객들이 다 함께 떼창을 해 감동을 안겼다. 순수함과 완숙함의 시너지가 돋보인 무대는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자아냈고, 295점을 획득하며 전인권과 나란히 최고 타이기록을 세웠다.
역대급 슈퍼매치로 주목받은 '제8대 판듀'의 자리는 이문세와 '원일중 코스모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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