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이시영, '3대 천왕'이 탐낼만한 '먹방 에이스'

기사입력 2016-11-08 10:5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시영와 '3대 천왕'의 만남 어떨까?

최근 MBC '일밤-진짜사나이'의 최초 남녀 합동 프로젝트인 해군부사관특집을 통해 '국민 호감녀'로 떠오른 이시영이 예능에서 활약을 이어 간다.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홍일점 MC로 낙점된 것.

이시영은 8일 진행되는 '3대 천왕' 녹화부터 이휘재의 뒤를 이어 백종원, 김준현과 호흡한다. 요리연구가로서 음식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백종원과 맛깔난 먹방을 선사하고 있는 김준현 사이에서 이시영이 어떤 캐릭터로 자리잡을지 궁금해진다.

특히 이시영은 하락세를 타던 '진짜사나이'의 시청률을 끌어 올리며 맹활약 했기에 이번 '3대 천왕'과 시너지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시영은 앞서 '진짜사나이'에서 오랜기간 운동으로 다져 온 체력과 악바리 근성을 자랑하며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시영은 남자 멤버들보다 뛰어난 체력을 자랑하며 험난한 훈련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군대 '먹방'은 시청자들이 털털한 이시영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이시영은 점심 메뉴 전복 삼계탕에 휘둥그레졌고, 닭고기를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후식으로 나온 수박도 남들보다 큰 조각을 골라 식판이 넘치게 음식을 담아왔다. 식사 내내 행복감을 드러내며 동료들이 남긴 닭까지 싹쓸이 해 '먹방 에이스'라는 별명을 더했다.

함정 첫 식사에서 한 끼에 밥을 세 그릇을 해치워 모두를 놀라게 했던 이시영은 다음날 아침도 싹싹 비우며 "군대와서 식욕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다른 동료들이 밥을 다 먹고 자리에 일어난 뒤에도 "아니 음식을 왜 남깁니까?"라면서 다른 동료의 잔반까지먹는 맛있게 먹어 동료들을 감탄케 했다.

그런 이시영은 혹독한 훈련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살이 오르는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촬영은 마친 뒤에는 "평소 식단조절하고 다이어트 하는 부분들이 힘들었는데, 군대에 가서 열심히 훈련하다보니 절로 많이 먹게 되더라. 그 시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다이어트보다는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게 정답이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먹방 여신'으로 떠오른 이시영이기에 '3대 천왕'과 만남 또한 자연스러워보인다. '진짜사나이' 해군부사관 특집의 마무리 되면서 더 이상 볼 수 없어 아쉬웠던 이시영의 '폭풍 먹방'을 이번 '3대 천왕'에서 다시 만나게 돼 기대가 쏠린다. 이시영이 '3대 천왕'의 '신의 한 수'가 될 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MBC '일밤-진짜사나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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