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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씨엘이 엔지니어의 실수로 또 한번 'MTBC(멘붕)'을 겪었다.
7일(현지시간) 씨엘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 실수로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글을 게재했다. "내 엔지니어가 옛날 버전의 'MTBD'(코란 독경 부분이 삭제된 버전이 아닌 구 버전)를 보내와 이번 투어에 사용했다. 이걸 바로 알아차리지 못한데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는 이 버전을 사용하지 않으려 했었는데 말이다. 지난밤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바꿨고 엔지니어에게 옛날 버전은 완전히 지우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멘붕'은 2014년 투애니원 앨범에 수록된 씨엘의 솔로곡으로, 발매 당시에도 코란의 독경이 삽입됐다는 해외 팬의 지적으로 논란을 받은 바 있다. 코란은 예언자 무하마드에게 전해진 알라의 계시 내용을 집대성한 이슬람의 성전이다.
한편 씨엘은 첫 솔로 북미 투어 콘서트 'HELLO BI+CHES TOUR 2016'를 진행 중이다. 8일 애틀랜타, 10일 시카고, 14일 토론토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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