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곳곳에서 반발 시위… 레이디 가가, 1인 피켓시위 참여

기사입력 2016-11-10 10:31



힐러리 클린턴의 오랜 지지자인 레이디 가가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1인 시위를 펼쳤다.

9일(현지시간)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사랑이 넘치는 나라에 살고 싶다. 사랑은 증오를 이긴다. 그는 매몰차게 우리를 분열시켰다. 다함께 뭉쳐서, 이겨내자"라는 글과 함께 'love trumps hate'(사랑은 증오를 이긴다)라고 쓰인 피켓을 든 자신의 모습을 게재했다.

뉴욕시의 트럼프 타워 앞에서 당당하게 피켓을 높이 든 레이디 가가의 1인 시위를 접한 힐러리 지지자들은 실시간으로 사진을 공유하며 서로의 슬픔을 위로했다고 미국 매체 피플지는 전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펜실베이니아 주와 캘리포니아 주, 오레곤 주, 워싱턴 주 등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렸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UCLA 인근에서는 500여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은 아니다"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의 당선에 저항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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