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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조진웅의 사전에 '자기 복제'란 없다.
올해 3월 종영된 tvN '시그널'에서 조진웅은 정의로운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았다. 어리바리함이 한껏 묻어나는 초짜 순경 시절부터 수더분하면서도 정의로운 베테랑 경력 형사의 모습까지 연기했다. 첫사랑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순박한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고 그녀를 떠난 보낸 후 눈물을 쏟는 모습은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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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개봉해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428만 관객을 동원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는 우리가 알던 조진웅의 모습을 전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변신했다. 2014년 '명량' 이후 또 다시 일본인 역할을 맡았지만 야망과 카리스마로 똘똘 뭉쳤던 아키자카 장군('명량')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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