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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미씽: 사라진 여자' 엄지원, 공효진을 위해 한계에 도전한 배우, 스탭들의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지선'은 수많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한강에서 뛰고, 넘어지기까지 하며 사라진 딸과 보모 '한매'를 찾아 헤맨다.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 속, 절망에 찬 '지선'의 상반된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제작진은 주말 촬영을 감행, '지선'의 동선을 따라 뛰고 또 뛰어야 했다. 카메라가 멈출 정도의 무더위 속에서 스탭들은 나들이객처럼 위장하고 무전기를 숨긴 채 실제 한강을 찾은 시민들과 보조출연자 400명을 통솔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주말을 맞이한 수많은 인파에 찜통 날씨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질 만도 했지만 엄지원은 고도의 몰입력으로 열연을 펼치다가도 '컷' 소리가 나면 웃으면서 장난을 치는 등 현장 분위기를 북돋워 주연 배우로서의 역할을 200%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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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항구에 이어 '미씽: 사라진 여자'의 배우들과 스탭들은 풀장까지 찾았다. 수중촬영을 위한 것이었다. 배우에게도, 감독에게도 수중촬영은 처음이었기에 특히 철저하게 사전준비를 했다. 다행히도 평소 운동신경이 좋은 엄지원은 빠르게 적응했고, 공효진 역시 스킨스쿠버다이빙 경험이 많아 금방 익숙해졌다. 물속에서 감정 연기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배우들은 먼저 나서서 더 촬영해보자고 할 만큼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 스탭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던 '미씽: 사라진 여자'의 촬영현장. 그러나 배우들과 스탭들은 무더위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웰메이드 감성 미스터리를 완성해냈다.
두 여배우와 수많은 스탭들이 빛나는 열정과 투혼을 발휘한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는 11월 30일 개봉한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