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제작발표회가 15일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성경과 남주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청춘 드라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1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는 '쇼핑왕 루이'이 보여준 기적의 반전을 재현할 수 있을까.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가 오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 김수진 작가, '딱 너 같은 딸', '7급 공무원' 오현종 PD 등 믿음직한 스태프은 물론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등 청춘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탄탄한 제작진과 멋진 배우들의 조합에도 '역도요정 김복주'의 성공에는 물음표를 그리는 이들이 많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첫 방송을 시작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때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을 쓴 드라마 작가계의 미다스손 박지은 작가와 톱스타 전지현, 이민호가 의기투합해 제작단계부터 엄청난 관심과 화제를 뿌렸던 작품이기 때문.
하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역도요정 김복주'의 전작이었던 '쇼핑왕 루이'는 지상파 3사 라마 중 최약체라고 평가받으며 아무런 기대를 받지 못한 채 첫방송을 시작했지만 스토리의 힘과 배우들의 매력으로 KBS2 '공항 가는 길'과 SBS '질투의 화신'을 누르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드라마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란 것을 증명해 보인 것.
이에 '역도요정 김복주' 역시 전작 '쇼핑왕 루이'가 보여준 반전의 기운을 이어 받아 '푸른 바다의 전설'을 위협하는 복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제작발표회가 15일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성경과 남주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청춘 드라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15/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우현종 PD는 작품에 대해 "우리 작품은 주연을 맡고 있는 친구들이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하거나 첫 주연을 맡은 배우들이다. 그러다보니 기존 드라마와 달리 굉장히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이야기 자체도 생동감이 넘친다. 연기적인 면에도 이 친구들이 리얼한 일상을 엿볼 수 있을 거다. 젊은 친구들이 메인 타이틀롤을 맡고 있다보니까 드라마의 생기발랄함을 고스란히 느끼실 거다"고 자신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제작발표회가 15일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성경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청춘 드라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15/
이성경 역시 김복주라는 인물에 대해 "우리 드라마에는 역도랑 운동밖에 할줄 모르던 의리파 복주의 성장통이 담겼다.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청춘들의 성장통이라는 말이 잘 맞는 것 같다. 그 어느 작품보다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경과 로맨스를 그리는 수영선수 박주형 역을 맡은 남주혁은 이셩경과 케미에 대해 "저희가 원래 많이 편한 사이라서 시작부터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전혀 어색함 없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선수 역할을 두번째 맡게 됐는데, 어디다 떨어뜨려놔도 죽지 않을 정도로 수영을 할 수 있고 물 속도 굉장히 편하다. 그래서 더욱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제작발표회가 15일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재윤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청춘 드라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15/
'역도요정 김복주'를 김필한 양희승 작가는 이번 작품이 '힐링'과 '위로'의 작품이라고 확신하며 "'역도요정 김복주'는 전작인 '오 나의 귀신님' 전부터 가지고 있던 아이템이다. 제가 원래 시트콤을 주로 했다. '논스톱' 등 청춘들의 풋풋한 이야기를 그린 시트콤을 했었고 이 작품이 로망같은 작품이었다. 대형 작품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소박하고 청춘을 말하는 드라마를 내놓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런 드라마를 기다리는 시청자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최근 우울하고 웃을 일이 없고 힐링이 필요한데 우리 드라마를 보면 충분히 힐링 혹은 위로가 되실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