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터뷰] 김유정 "최고 '뷰티남신'? 바로 세자 박보검이죠"

기사입력 2016-11-18 12:20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러블리유' 김유정의 매력에 빠져보실 분?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소녀, 우리가 사랑하는 바로 그 소녀, 배우 김유정을 만났습니다. 김유정은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의 여주인공 홍라온(a.k.a 홍삼놈)을 깊이 있게 소화해내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죠. 브라운관 속에서는 남장을 하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여인 역을 맡은 탓에 내관복 차림에 옅은 메이크업을 주로 선보였지만 그 모습 조차 너무도 사랑스러워 박보검 세자저하는 물론, 시청자들 또한 그의 미모에 흠뻑 빠지고 말았는데요.

실제 눈 앞에 앉은 김유정, 이날 따라 퍼플 컬러의 러플 원피스를 착용한 그는 홍내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말 한마디마다 꺄르르 터지는 상큼한 웃음은 최고의 액세서리, '유블리'라는 말을 제대로 실감케 했는데요. 그런 김유정을 위해 준비한 테스트가 있었으니, 바로 '뷰티&김유정 영역' 테스트입니다. 점수부터 밝히자면 100점, 세자저하를 단박에 홀린 김유정의 뷰티 비결, 함께 살펴볼까요.



[1번] 김유정이 생각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팀 최고 '뷰티 남신'은?


여러 '뷰티 남신' 후보들이 있었습니다. 김유정은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단박에 ①번 세자 보검을 골랐네요. 고르면서도 다른 후보들(특히 ⑤번 장내관 준혁)에게 미안함을 감주칠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예쁜 한복이 많이 등장했고, 또 세자로서 곤룡표가 멋있고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않았나 해요. 박보검 오빠는 워낙 얼굴 자체가 아름다우시고 또 조각처럼 또렷하게 생기셔서 어느 각도에 찍어도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최고의 뷰티 남신은 세가 보검이 아닌가. 하하"



[2번] 세자 저하도 매혹시킨 홍라온 메이크업의 완성은?

김유정은 이 문항이 제일 어려운 듯 고민했습니다. 그러자 주위에서 ②번을 격하게 추천했죠. 김유정은 "저 추천받은거예요!" 하더니 ②번에 정답 체크를 했습니다. 사실 추천 이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었다는데요.


"일단은 추천 받아서 선택을 했고요(웃음). 사실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게 아무래도 홍라온이라는 인물이 남장, 사내 행사를 해야 했기에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주긴 어려웠어요. 메이크업의 완성이라 말하기도 어려웠지 않나 싶어요. 내관이었을 땐 거의 메이크업 시간이 20~30분 정도? 한게 거의 없었었고, 입술도 잘 바르지 못했어요. 립밤도 반짝거리면 여자처럼 보이니까. 그런 게 많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홍라온의 역과 최대한 잘 어울리도록 메이크업 선생님과 노력했던 것 같아요."



[3번] 삼놈이표 내관복vs라온이표 한복, 이중 내관복이 사실 더 마음에 들었다.
O

"O를 골랐어요. 일단은 내관복 자체가 너무 예뻤어요. 한 종류만 있었던게 아니라 지복헌복-소환복-동궁전 내관복 이렇게 3가지 였는데, 의상 팀장님께서 제게 잘 맞는 색깔을 찾아 주셨고 고운 소재로 만들어 주셨어요. 그래서 굉장히 예쁘고 멋있게 소화할 수 있지 않았나. 물론 라온이표 한복도 여인으로서의 라온이를 잘 표현해줬지만, 촬영하면서는 내관복을 가장 많이 입었었고 정이 많이 가는 옷이었어요. 또 주위 스태프들도 내관복이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하하."


[4번] 홍상놈의 내관 메이크업, 남장이지만 사실 예쁨을 버리기 힘들었다. (X)

"X를 골랐어요. 사실 드라마 분장팀과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내관 메이크업은 거의 입술도 안바르고, 눈도 거의 눈썹만 살짝 그렸고 또 피부톤도 살짝 정리하는 정도였는데요. 내관이다 보니 더 깨끗하고 오히려 안바른 듯한 느낌이 나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또 감독님께서 초반에는 '나중에 후반부에 여자로 많이 나올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셔서 다 버리고 내관의 역할에 충실하려 했는데 하하. 나중에 나오지 않더라고요. 더 예쁜 한복과 예쁜 머리, 꾸밀 기회는 많이 없었지만 제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어 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려 했어요~."



[5번] 만약 조선시대로 돌아간다면, 꼭 가지고 갈 뷰티 아이템 한 가지를 꼽으시오.

김유정은 '립밤'이라는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이유조차 사랑스럽네요.

"아무래도 추운 겨울날 입술이나 손이 많이 튼다거나 하면 대표적으로 바를 수 있는게 립밤 같은 제품이 아닐까 해서 그렇게 정해봤어요. 아무래도 과거에도 파우더 형식으로 색조, 립 제품 있었겠지만, 립밤이 가장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김유정 뷰티고사는 영상으로 더욱 '사랑스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셀럽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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