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 방송 그 후…문재인 "박 대통령 출근도 안한 것"

기사입력 2016-11-20 10:01



1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방송한 가운데 방송 직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트윗을 남겼다.

문재인 전 대표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 대통령이 세월호 때 관저집무실을 이용했다고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밝혔네요"라며 "관저집무실을 이용했다는 건 출근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관저집무실은 대통령이 출근 전이나 퇴근 후 관저에서 이용하는 곳입니다. 그 긴박했던 시간에 출근 않고 뭘 했는지요?"라고 말했다.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제작진은 "역대 국내외 대통령들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모든 기록을 남기지만, 박근혜 정부는 당시의 모든 기록을 비공개하고 있다"며 "이마저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면 향후 15년에서 30년까지도 당시의 상황 기록은 열람이 금지된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와 전화보고를 했던 시간과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시간만을 짤막하게만 공개하며 7시간에 대한 반박에 나선 상황이다. 제작진은 "국민 300여명이 죽는 순간에 대통령은 서면과 전화보고만을 받았다. 이마저도 오전 10시 30분 대통령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는 해양경찰청장에 전화 지시 이후 오후 2시 11분 대통령이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했다는 시간까지인 4시간의 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직접 지시는 전혀 없었다"며 "이미 300여명의 아이들을 태운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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