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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막영애15' 김현숙의 사랑에 또다시 '소름 끼치는' 위기가 닥쳤다.
하지만 영애 엄마는 철없는 승준과의 연애를 결사반대했다. 이에 온 가족이 나서서 영애 엄마를 설득했고, 영애도 "내가 파혼한 것도 다 아는데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진심으로 아껴준다. 이런 거 저런 거 떠나서 그 사람이 좋다. 이 나이에 그런 사람 만나는 게 쉬운 줄 아냐. 딱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애원했다. 결국 영애 엄마는 승준을 집으로 초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승준은 기뻐하기는커녕 심란한 기색을 드러냈다. 게다가 주변에서 결혼의 단점을 늘어놓자 부담감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승준은 마음의 준비가 안 됐음에도 영애에게는 마음에 없는 말만 늘어놓으며 애써 괜찮은 척했다. 불안해하던 승준은 바람둥이였던 이전과는 달리 영애만을 바라보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확신을 가졌고, 영애의 집에 인사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 순간 승준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고, 이후 영애에게 전화해 "친한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며 영애의 집 방문을 취소했다.
그동안 영애는 결혼을 코앞에 두고, 2번의 파혼이라는 흔치 않은 상황을 겪었다. 안 그래도 파란만장한 영애 인생에 결혼은 유독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마흔을 앞두고 승준과 다시 달달한 연애를 하면서 이번에는 그나마 안정적으로 결혼에 골인할 수 있나 싶었다. 하지만 철없는 승준은 겨우겨우 찾아온 기회를 제 발로 차버렸다. 이제는 힘겹게 풀린 영애 엄마의 마음은 둘째 치고, 영애의 마음마저 닫혀버릴지도 모르는 상황. 영애에게 너무나도 잔인한 결혼 위기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영애의 결혼은 또다시 다음 시즌에서 확인해야만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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