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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오대환이 서인국과의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오대환과 서인국은 전작 OCN '38사 기동대'에서는 악덕 체납자 마진석과 그에게 사기를 치려는 양정도로 앙숙 케미를 맞췄던 바 있어 '쇼핑왕 루이'에서의 브로맨스는 큰 반전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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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엄효섭 선배님과는 단합대회 촬영 때 같이 대기했다. 선배님이 나한테 '보기 드믄 배우다. 굉장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배우다. 대성할 거다. 너는 정력적인 배우'라고 해주셨다. 한번도 드라마를 보며 웃은 적이 없었는데 내가 차에서 실수하는 신을 보고 웃으셨다고 했다. 원래 내 인상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하셨는데 그 신을 보고 인상이 바뀌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해졌다. 지금도 계속 연락한다. 출연했던 배우들끼리 단톡방도 하고 공연 단체 관람도 가자는 얘기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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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은 "사실 시청률 꼴찌 했을 때도 다들 '이럴 줄 알았어' 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감독님은 절대 흔들리지 않으셨던 것 같다. 인국이도 물어보니까 '괜찮아. 좋아지겠지. 좋아질거야'라고 했다. 그런데 계속 회마다 시청률이 올랐다. 우리끼리 10부쯤 되면 1등도 할 것 같다는 얘기도 했었다. 복실이(남지현) 인국이 우리 엄마(황영희) 이렇게 넷이서 몇부쯤 1등할 것 같은지 내기도 했었다. 다들 시청률 1등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던 거다. 그래서 처음 1등 했을 때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출연 배우가 직접 꼽는 드라마의 인기비결은 뭘까.
오대환은 "악역다운 악역이 없었던 게 인기비결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현실성은 제로다. 악역이 금방 반성하고 뉘우친다. 그래서 처음에는 동화 같은 대본이니까 연기는 오히려 리얼하게 ?자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우리 드라마는 어떻게 연기해도 다 용서되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 우리도 나중에는 어떻게 해도 용서가 되는 드라마니까 더 재밌게 놀았다. 어떤 캐릭터든 즐겁게 하면 시청자분들이 마음을 열어주신 상태라 다 수용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더 B급으로 가려는 시도도 했다. 이 드라마라 가능했던 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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