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총리와 불륜? 캄보디아 국민배우의 사망 사건

기사입력 2016-11-27 11:19



캄보디아 국민배우 피세 페아클리카의 사망 사건이 재조명됐다.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괴한의 습격으로 사망한 피세 페아클리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1999년 7월 13일, 캄보디아는 페아클리카의 사망 사건으로 들썩인다. 페아클리카는 고아 출신이나 왕립무용단원을 거쳐 캄보디아의 국민 스타로 발돋움한 인물이다.

그런 그의 사망 사건에 이상하게도 어느 누구도 증언하려 하지 않았고 심지어 언론에서도 페아클리카를 죽인 범인을 보도하기 꺼렸다. 이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는 최고 권력을 가진 누군가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때 프랑스의 한 잡지에서 충격적인 기사가 보도됐다. 해당 매체에서는 "캄보디아 총리의 아내가 페아클리카의 살인 사주했다"면서 증거로 총리 아내의 일기장을 언급했다. 그곳에는 총리와 페아클리카가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이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8개월 만에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 챈 아내는 남편이 페아클리카에게 줬던 재산들을 몰수하기 시작했고, 이 사이 경찰국장은 그녀에게 제3국으로 떠나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또 페아클리가 가족은 그녀가 임종 직전 자신을 죽인 것이 총리의 부인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경찰국장은 의문의 헬기 폭발사고로 사망하고, 폭로자는 90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갇히는 등 사건 당사자들이 사라지자 모든 이들의 이목은 훈 센 총리에 쏠렸다. 그러나 총리는 "모함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렇게 총리는 자신과 아내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 했고, 결국 페아클리카의 죽음은 의문만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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