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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오정연이 악플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속상한 적도 많았죠. 아나운서 시절에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떠돌아도 그거에 대해서 해명할 수도 없었어요. 조직에 속한 사람으로서, 진행자로서 시청자분들에게는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일로 감정을 표출하는 걸 자제해야 했고, 제가 말을 하지 않다보니 그런 이야기가 기정사실화되는 되는 것 같아 속상하고 억울한 면도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와 또 그런 이야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으려 해요.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으로서 사실 제가 많은 것들을 누리고 살고 있잖아요. 감사한 일이 굉장히 많은데, 그만큼 제가 감내해야하는 일도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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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기를 하면서 가장 기쁘고 힐링이 됐던 게 많은 분들이 제가 연기를 하는 사실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것에 대해 평가해주신다는 거였어요. 제가 잘 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해주시고, 또 잘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평가해주시고 그런 게 정말 기뻤어요."
"먼저 프리 활동을 시작한 최송현 씨가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어요. 댓글이 없으면 연예인은 직업이 없어지는 거라고, 악플도 관심인 거라고. 그래서 좋지 않은 이야기도 저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제가 중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방송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많은 대중들도 그 모습으로 절 바라봐 주실 거라 믿어요."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