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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정석, 도경수 주연 브로 코미디 영화 '형'(권수경 감독, 초이스컷픽쳐스 제작)이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비한 동물사전'(데이빗 예이츠 감독)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날(24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개봉 첫 주말 안타깝게 '신비한 동물사전'에 박빙의 차이로 1위를 내준 '형'. 하지만 반격은 시작됐다. '신비한 동물사전'에 1위자리를 내준 4일 만인 지난 28일, 정상에 오르는 무서운 저력을 발휘한 것.
특히 '형'은 개봉 2주차에 접어든 28일 하루 동안 12만명을 동원, 개싸라기 흥행세를 보이고있다. 개싸라기 흥행이란 일반적인 영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관객이 줄어드는 패턴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을 얻어 관객을 끌어모으는 현상을 일컫는 말. '형'이 입소문을 통한 장기 흥행 채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같은 날 '신비한 동물사전'은 9만2567명(누적 348만6603명)으로 2위에, '닥터 스트레인지'(스콧 데릭슨 감독)는 1만4324명(누적 539만4390명)으로 3위에, '가려진 시간'(엄태화 감독)은 6255명(누적 49만5293명)으로 4위에, '스플릿'(최국희 감독)은 4088명(누적 75만786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형'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