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싱포유', 사연을 불러주는 라디오 음악 예능이 온다.
오는 12월3일 오후 5시 첫 방송을 앞둔 JTBC '싱포유'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사연으로 창작곡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인생 공감송' 프로젝트다. MC들은 '드림송' 기획자로 변신해 프로듀서부터 스태프, 가수까지 섭외해 음악팀을 구성하고, 방청객들의 '공감지수'를 획득하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
네 명의 MC는 '싱포유'를 통해 프로그램 진행뿐만 아니라 음악팀 섭외, 작곡 기획에도 참여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홍경민, 문희준, 유재환, 초아 모두 예능과 가요계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만큼 '싱포유'에서의 만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을 앞두고 2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문희준은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아 보고 가사를 이런 내용으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한 뒤 작업을 하고, 곡이 완성되면 가수 섭외를 한다. 다 끝나면 2대2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하는데 사실 대결은 큰 의미는 없는거 같다. 이긴팀의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요즘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지만 '싱포유'는 다르다. 공감 사연을 받자마자 곡을 써서 무대도 하고 음원까지 발매한다. 굉장히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
초아는 "2대2로 대결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팀이 어떤 뮤지션이나 연예인을 섭외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궁금증이 있다"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홍경민은 "음악 대결과 토크의 장점이 합쳐진 프로그램"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송중기, 박보검, 조진웅 등 화려한 게스트 출연 각오를 다지는 홍경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홍경민은 이에 대해 "제가 박보검 씨, 송중기 씨와 직접 친한 것은 아니고 그 주변 분들과 워낙 가까워서 그 친구들 섭외해야하나 던졌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홍경민은 "제작 직접 섭외하기 어렵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생각할텐데 예상이 적중하셨다"라고 반전을 선사하면서도 "하지만 힘 닫는데까지 발을 뻗쳐 볼 계획"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최근 크레용팝 소율과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문희준의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문희준은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와 소속사를 통해 내년 2월 크레용팝의 소율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2년전부터 좋은 선후배로 지내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온 끝에 결혼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현장에서 문희준은 "갑자기 장가를 가게 됐다. 많은 분들이 소문도 안 내고 결혼 발표를 했냐는 말을 하는데, 무언의 약속처럼 팬들에게 비밀연애를 하겠다는 말을 항상 했다. 그러다보니 결혼 발표 밖에 할 수 없었다"라며 "평생 함께 하고픈 친구 만나서 함께 하게 됐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an61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