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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요원이 독해진 이유는 결국 진구였다.
서이경의 도도한 태도에도 능청스럽게 다가가는 박건우는 밴드를 결성한 사실을 알리며 연습실로 놀러오라는 제안을 한다. 거절하던 서이경은 밴드연습실을 찾았고 박건우로 인해 무표정했던 얼굴에 웃음꽃도 피었다.
박건우는 서이경에게 "넌 도망치고 싶은 생각 없냐 우리 아버지도 돈냄세 지독하거든 그래서 도망쳤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기타치고 살려고"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돈 됐고 남는 시간 빌려줘. 광합성하러 나오게. 담보 박건우표 주크박스"라고 덧붙이며 서이경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한편 이날 서이경은 손의성(전국환)에게서 자신의 뜻 대로 협회 재무이사 자리를 승낙받는데 성공하며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서이경은 "겨우 그 깟 추억보다 내 목표 계획이 훨씬 중요해. 선택 하는거야. 하나를 얻기 위해 버려야 할 다른 것이 있다. 다 가질 순 없다. 언젠간 너도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올 거야"이라며, "이제 겨우 첫번째 문 앞에 왔다. 내 아버지가 빼앗긴 걸 빼앗긴 자들의 손에서 찾아오려고"라며 복수극의 서막을 알렸다.
박건우는 빼앗긴 자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독이 든 잔'을 선택했다. 삼촌의 뒤에 숨어있던 조력자가 서이경임을 알게됐고, 이세진(유이)가 서이경인 줄 알았던 박건우는 12년 만에 과거의 그녀와 재회했다.
놀란 표정의 박건우에게 서이경은 "오랜만이야 건우 씨. 이런 식으로 다시 만나고 싶진 않았는데"라고 인사했다.
첫사랑 박건우와 완벽하게 대립 구도에 선 서이경과 박건우와의 인연이 시작된 이세진의 삼자대면이 그려진 가운데, 아직 막강한 권력을 흔드는 장태준(정동환)의 눈을 속일 수 있을지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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