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정승환 올킬 예상 못해..부모 같은 심정 느낀다"

기사입력 2016-11-30 11:32


정승환의 데뷔앨범 '목소리'의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30일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유희열과 정승환이 포토타임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이 바보야'는 박새별이 작곡, 유희열이 작사한 곡. 이별후 옛 연인을 우연히 재회한 후 이별을 더 절절히 앓는 청춘의 모습을 애틋하게 그렸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30/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유희열이 'K팝스타' 출신 정승환의 데뷔를 축하했다.

정승환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미니앨범 '목소리'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2014년 SBS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를 통해 얼굴과 실력을 알린 정승환이 약 2년여간의 준비 끝에 공개한 데뷔 앨범이다. 음반에는 안테나뮤직 유희열과 공동 프로듀스한 발라드 트랙들이 고루 담겼다.

이날 정승환의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한 유희열은 "(결과를) 예상치도 못했다. 앨범 준비할 때는 직원들끼리 내기했다. 최고 성적 얼마나 생각하냐고 했는데, 저는 8위에 만원을 걸었었다. 제가 굉장히 높은 순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하를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제가 더 긴장된다. 토이로 활동했을 때보다 성적표를 받았을 때 더 떨렸다"라며 "승환 군을 통해 부모님의 마음을 느끼고 있다"라고 웃었다.

29일 0시 공개된 정승환의 타이틀곡 '이 바보야'는 공개 직후부터 30일 오전까지 이틀째 음원차트 정상을 수성하며 데뷔앨범부터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바보야'뿐 아니라 '그 겨울'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타이틀곡 '이 바보야'는 박새별이 작곡,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별 그 후를 그린 가사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또한 '그 겨울'은 프로듀싱팀 1601이 작업한 곡으로, '봄, 여름, 가을'을 함께 보낸 뒤 혼자 남은 겨울을 노래하는 순수하면서도 가슴 아픈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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