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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남길이 '판도라'에서 연기한 재혁은 소시민 히어로에 가깝다.
하지만 사투리 연기는 쉽지 않았다. "실제로 사투리가 쉽지 않잖아요. 정말 힘들긴 했어요. 나중에는 하다보니 사투리 때문에 연기가 제대로 안되더라고요. 대명이와도 '극을 방해하는 것까지 가지는 말자'라고 얘기했어요. 사투리에 신경쓰니까 대사를 할때 몸이 자꾸 움직이는 거예요. 나중에는 사투리보다는 연기에 더 신경쓰자고 했죠. 그러다 촬영이 끝나고 나니까 사투리가 더 입에 붙었더라고요. '살인자의 기억법'이라는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데 황석정 선배가 '너 고향이 경상도니?'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웃음)"
'판도라'는 12세 관람가를 받았다. "그래도 교육방송처럼 만들지는 않았어요. 무섭기도 하지만 꼭 알아야하는 내용이고요. 현실감있고 재미있지만 보고 나면 경각심이 일어나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좀 더 많은 분들이 봐야하는 영화이기도하고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