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외압설까지 제기 됐는데 더 세게 돌아올 전망이다.
2일 오후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담당 조준희PD가 하차하고 인기 코너인 '민상토론2'가 폐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외압설로 번졌다. '민상토론2'가 시국에 대한 과감한 풍자를 담았던 프로그램이기에 의혹을 낳은 것. 하지만 KBS 측은 외압설에 "절대 아니다" 강력하게 부인하며 조준희 PD의 하차 역시 'KBS의 정기 인사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태훈이 대통령 역할, 유민상이 국무총리 역을 맡을 '대통형'은 시국에 대한 강도 높은 풍자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잘 나가던 '민상토론2'을 접을 만큼 칼을 갈았다는 전언. 인기와 위상의 하락에 울상을 짓던 '개콘'은 풍자 개그로 호평 받으며 10%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전세 역전'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웃을 일 없는 시국, '개콘'이 가려운 곳 긁는 시원한 풍자에 해학을 녹여내며 국민을 웃게 할 지 기대가 모인다.
ssale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