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가 왜 자신이 '작은 거인'인지 다시 한번 입증했다.
7일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는 유병재가 출연해 시민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지난 16일 출연 이후, 이례적인 재출연. 할 말이 남았던 모양이다. 이날 역시 유병재는 이전 방송에서 보여준 풍자의 미학을 어김없이 자랑했다. 직접적인 언어보다는 칼날이 숨겨진 에피소드로 시국을 절묘하게 비꼬며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
다시 한번 기억에 남을 풍자를 마친 그는 "무거운 이야기를 했으므로 질의응답은 하지 않겠다"며 줄행랑을 쳤다가 '거짓말이에용'이라며 돌아왔다. 마치 한편의 대본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도 높은 시국 버스킹, 속은 시원했지만 역시 걱정은 시민의 몫이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한 시민은 "언제까지 이런 시국 버스킹을 이어나갈 계획인가"라고 물었고, 유병재는 "이런 시국 버스킹을 안하게 되는 날이 바로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말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ssale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