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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매 순간 역대급 미모를 과시하며 인어사(史) 새로운 전설을 만들고 있는 배우 전지현. 그의 열연으로 더욱 빛나고 있는 인어 연기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까.
특히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멸종 직전인 지구 상의 마지막 인어 심청 역을 맡은 전지현에 대해 시청자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심청은 군살 제로의 완벽하고 건강한 몸매에 강인한 멘탈을 가진 바다의 센언니로 육지에서 만난 첫 인간 허준재(이민호)와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 전지현 특유의 능청 코미디는 물론 절절한 로맨스까지 더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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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인어 분장을 논의할 당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대목은 바로 인어 옷이다. 대중들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인어에 대한 이미지가 각인된 상황, 자신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인어를 표현하고 싶었던 전지현은 제작진과 오랜 상의를 통해 인어 옷을 디자인했다.
처음 전지현에겐 긴 생머리로 가슴을 가리고 하반신에만 꼬리가 있는 설정이 제안됐다. 다소 파격적인 인어 디자인이 논의된 것. 하지만 공중파 프라임 타임에 등장하기엔 너무 자극적이며 등급에 대한 문제도 고려해야 했기에 추진되지 않았다. 여러 논의를 거쳐 지금의 튜브톱으로 디자인으로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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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제작 인어복
가슴까지 비늘이 올라온 상반신 스윔 수트를 입게 된 전지현. 하지만 문제는 하반신이었다. 인어의 상징이자 시청자에게 가장 쉽게 인어를 인식시킬 수 있는 꼬리를 표현하는 게 관건이었다. 그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도전이었기에 '푸른바다의 전설' 제작진도 가장 공을 들인 대목이다.
전지현의 인어 꼬리는 예상하다시피 CG 특수효과로 구현됐다. 다리 끝부분에만 갈퀴를 달고, 나머지 부분들은 크로마키 효과를 위해 인어 꼬리 모양으로 맞춘 초록색 슈트를 입었다. 초록색 슈트는 다리를 움직일 수 없게 하반신을 동여매야 한 디자인. 일반적으로 다리를 움직여 수영하지만 전지현은 다리를 동여맨 채 수영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전지현은 프로답게 불평 한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인어를 표현하고 있다. 그의 열정에 제작진 또한 매 순간 감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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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푸른바다의 전설' 속 인어는 각자 고유한 비늘 빛깔을 가지고 있고 전지현 역시 마찬가지다. 눈썰미 있는 시청자라면 알아차렸을 인어의 차이점 중 하나로 전지현은 전생에서의 인어 비늘색과 현생에서의 인어 비늘색으로 차이를 뒀다.
조선시대 담령(이민호)이 사랑에 빠진 세화(전지현)는 금빛 비늘을 가진 인어로 등장하고 현생에서 허준재(이민호)와 대면한 심청은 은빛 비늘을 가진 인어로 표현됐다. 전생에서 담령과 세화의 인연이 현생에서 허준재와 심청으로 이어졌음을 표현했고 또한 다른 듯 같은 삶을 살게 된다는 복선을 의미하기도 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 '푸른바다의 전설' 스틸 및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