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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평화를 노래하는 한국판 '위 아 더 월드'가 울려퍼진다. 세계적 프로듀서인 지미 잼과 테리 루이스, 미국 팝가수 피보 브라이슨 등은 국내 케이팝 스타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부른다.
'One K 글로벌 캠페인'은 음악이란 문화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인들과 하반도 통일을 염원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그 일환으로 제작되는 캠페인송은 해외 팝스타 듀엣 버전, 국내 케이팝 스타와의 듀엣 버전, 합창 등 총 3가지 형태로 내년 1월 전 세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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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인 지미 잼·테리 루이스 콤비는 "현재 대한민국의 여러 불안한 상황은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남북한의 평화와 안전은 전 세계의 평화와도 직결되어 있기에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많은 청년들이 다양한 SNS매체를 통해 본 캠페인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이었기에, 이번 프로젝트로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싶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한국 가수와 작업하는 것은 처음이다. 음악이란 상처를 치유하는 매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미 잼·테리 루이스 콤비는 마이클 잭슨, 자넷 잭슨, 보이즈투맨, 어셔 등 세계적 팝스타들의 프로듀서로 6차례 그래미상을 받은 세계적인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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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의 가창을 맡은 팝스타 피보 브라이슨 역시 소감을 전했다. 피보 브라이슨은 "어렸을 때 분단의 아픔에 대해 알고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분단된 상황이라는 게 슬프게 다가온다"며 "제가 갖고 있는 재능으로 뜻 깊은 노래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성과가 있기를 희망한다. 인도주의적인 프로젝트에 늘 참여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미 있는 캠페인에 가수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한국의 여러 가수분들과의 협력도 매우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송은 그동안 불렀던 많은 노래 중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평화와 자유, 한국과 전 세계가 염원하는 꿈을 노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인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무반주로 가창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피보 브라이슨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주제가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and the Beast)와 '알라딘'의 주제가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불러 널리 이름을 알렸다.
신곡의 마케팅 및 글로벌 유통은 영국 음반회사인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가 담당한다. 조직위는 내년 3월 필리핀 콘서트를 시작으로 미국·중국·일본 등 10개국에서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한 'One K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One K 글로벌 캠페인'은 국내외 737여 개 시민단체가 모여 추진 중이다. 'One Korea Serving The World'란 슬로건 아래 '인간 존엄 실현' '세계평화 실현' '인류번영 기여'라는 3가지 비전을 가지고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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