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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우리가 기다렸던 단 하나의 명품 메디컬 드라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낭만닥터 김사부'에 열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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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에도 판타지는 있다. 바로 김사부라는 존재다. 김사부는 천재적인 재능을 갖췄지만 기득권의 피해자가 되어 돌담병원으로 옮겨왔다. 하지만 어떠한 압박이 들어오더라도, 어떤 감정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환자를 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김사부의 모습은 '진짜 환자에게 필요한 의사는 이런 사람'이라고 외치는 듯하다.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사이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된 김사부 캐릭터의 판타지를 보며 시청자들은 대리만족과 교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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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낭만닥터 김사부'는 다르다. 물론 이 드라마에서도 윤서정과 강동주의 로맨스가 등장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곁들이는 소재다. 이들의 달달한 모습은 최대 5분을 넘어가지 않는다. 대신 철저하게 의사 이야기에 집중한다. 진정한 의사 마인드를 가진 이들의 진짜 사람 이야기를 그려내는데 온 힘을 쏟아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메디컬 드라마의 매력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에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 진경 임원희 등 출연 배우들이 하나같이 구멍없는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는 것도 드라마를 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됐다.
이처럼 '낭만닥터 김사부'는 공감과 위로, 교훈을 전해주며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과연 새롭게 시작되는 2막에서는 어떤 기록을 세울지 벌써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