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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냉장고를부탁해' 김풍이 정호영 셰프를 꺾고 승을 거뒀다.
정호영은 만두소를 꺼내 치즈와 카레, 2가지 고로케로 튀겨낸 뒤 칠리소스를 얹는 '만두 널 사랑해'라는 요리를 제시했다. 반면 야매요리 전문으로 유명한 김풍은 고등어통조림에 우유와 치즈를 넣고 끓여 춘빙에 싸먹는 쌈요리를 제시하며 '똑같은 쌈을 강요하지마'라는 요리를 제시했다.
이소라는 김풍의 요리 설명을 듣곤 "별로야!"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강타도 "설명만 들어선 정호영 셰프가 나은 것 같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안정환은 "김풍의 요리 맛이 강하다. 반드시 정호영 셰프 요리를 먼저 먹고 나서 김풍 요리를 먹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정호영 셰프의 '만두 널 사랑해'를 맛본 강타는 실신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셰프들도 "누가 이걸 인스턴트 만두라 하겠나"며 "쉽고 아이들용 간식으로도 좋다"고 호평이 난무했다.
반면 김풍 작가의 '똑같은 쌈을 강요하지마'는 괴악한 비주얼과 냄새를 과시했다. 강타는 쌈을 싸먹는 과정에서도 내용물이 춘빙 밖으로 흘러내리자 괴로워하는 기색이었다.
하지만 맛을 본 강타는 "오! 맛있어요!"라며 감탄했다. 이어 "소스만 먹어도 의외로 괜찮다"고 탄성을 질렀다. 반면 이소라는 "강타가 믿음을 줘서 먹어본다"라며 맛을 봤지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며 난감해했다.
결국 승리는 정호영 셰프에게 돌아갔다. 정호영 셰프는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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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는 "맛은 이연복 셰프님 요리가 더 맛있다. 하지만 양식이 한번 중식이 한번 치는데, 결국 중식이 입안에 남는다. 사천요리를 먹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타는 "샘킴 셰프의 요리는 양식과 중식의 밸런스가 너무 좋다. 특히 마지막에 허브 향이 신의 한수였다"고 호평했다.
결국 강타의 선택은 밸런스였다. 샘킴은 28승을 기록, 이연복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