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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한령으로 중국 내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냉각된 가운데 '마음의 소리'가 소리 없는 돌풍을 일으키며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연출 하병훈/ 제작 마음의 소리 문화산업전문회사)가 지난 11월 7일 중국 소후닷컴을 통해 본편이 첫 공개된 이래 1억뷰(16.12.15기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대륙을 핫하게 달구고 있다.
특히 '마음의 소리'의 뷰수는 일시적인 상승세가 아닌 안정감 있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내 한국드라마의 위상을 당당히 지키고 있는 '마음의 소리'는 이광수-정소민-김대명-김병옥-김미경의 역대급 코믹연기와 하병훈 PD의 재기 발랄한 연출력, 예측불허의 코믹 스토리가 결합되어 대륙을 웃음으로 강타하며 그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마음의 소리'의 한국 인기 또한 뜨겁다.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본편이 공개된 지 3주만에 전체 재생수 2천만뷰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 3천만뷰를 목전에 둔 채 역대 웹드 순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후 지난 9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 '마음의 소리'는 시청률 6.2%(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는 등 매 에피소드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들로 상상 그 이상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웰메이드 시트콤'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음의 소리' 제작진 측은 "한한령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마음의 소리'가 중국 네티즌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돼 기쁘다.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이렇게 뜨거운 관심 보여주실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나아가 "앞으로 공개될 에피소드들에는 한층 스케일 큰 웃음들이 담길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동명 원작 웹툰의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시트콤으로, 단순즉흥이 생활인 아직은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 분)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가족 코믹 드라마. 오는 16일 금요일 밤 11시 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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