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강소라 사로잡은 현빈, 이젠 '공조' 사로잡을 때 (종합)

기사입력 2016-12-16 11:57


영화 '공조'의 제작보고회가 16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제작보고회에서 현빈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조'는 비밀리에 제작된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내부조직의 리더 '차기성'이 남한으로 숨어들자, '차기성'을 잡기 위해 특수부대 출신의 북한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의 생계형 형사 '강진태'(유해진)가 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양재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2.1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강소라와 열애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현빈. 세상 둘도 없는 사랑꾼이 내년 극장에서는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 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 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수사 액션 영화 '공조'(김성훈 감독, JK필름 제작).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한 꺼풀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특수 정예부대 출신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의 현빈, 정직 해제를 꿈꾸는 생계형 남한 형사 강진태 역의 유해진, 남한으로 숨어든 범죄 조직의 리더 차기성 역의 김주혁, 강진태의 백수 처제 박민영 역의 임윤아, 그리고 김성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영화 '역린'(14, 이재규 감독) 이후 3년 만에 '공조'로 관객을 찾는 현빈.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데뷔 이래 첫 액션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북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인 림철령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북한의 주체격술과 러시아의 시스테마 무술을 배운 현빈. 그는 타격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본능적이고 위협적인 액션으로 짜릿함을 배가시킬 예정. 촬영 내내 대역을 마다하고 위험천만한 액션신을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현빈은 "'역린' 이후에 3년 만에 관객을 찾게 됐다. '공조'를 찍기 위해 많은 준비 기간이 있었다. 그래서 스스로 기대감도 있고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북한 사투리를 도전한 것에 대해 "북한말이 아닌 다른 지방의 사투리, 외국어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다른 언어에 감정을 섞어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데 이번에도 역시 쉽지 않았다. 이번엔 북한말을 쓰게 됐는데 제작진에게 미리 북한말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고 촬영하는 도중에도 선생님에게 자문을 많이 구했다. 최대한 리얼함을 보이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고백했다.

액션 연기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현빈은 "3개월간 체격을 키웠고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여기에 북한말도 해야 했고 시스테마 액션도 배워야했다. 이제와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굉장히 힘들었다. 위험한 상황이 아닌 이상 모두 경험하고 싶었다. 촬영이 힘들다기 보다는 안 다치고 마지막 촬영까지 해내야 한다는게 상당히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이밖에 영화 장르에서 종종 등장했던 북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기존 북학 캐릭터를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 우리 작품만의 색깔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빈은 지난 15일 밝힌 강소라와 열애 사실도 서슴없이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0월 일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처음 만났고 이후 선후배로 고민과 조언을 나누며 친분을 쌓아오던 중 호감을 느끼게 됐다는 후문. 현빈과 강소라는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보름째 열애를 인정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빈은 "여러 상황을 봤을 때 내 개인적인 이야기가 화두가 되는게 조심스럽고 또 말을 아껴야 할 것 같다. 작품을 열심히 일했던 분들과 영화를 가지고 처음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내 이야기를 하는게 실례가 되는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이어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지금 막 시작된 관계다. 천천히 조심히 알아가려고 하고 있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한편으로는 감사하다"고 답했다.

현빈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기 이틀 전인 지난 13일에는 김주혁과 이유영의 열애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홍상수 감독의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호흡을 맞춘 김주혁과 이유영은 촬영 당시 좋은 선후배로 지내다 개봉 즈음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돼 연인으로 발전된 상황. 현재 두 달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김주혁과 이유영이다.

김주혁은 "기사 난지 이틀 밖에 나지 않아서 큰 일 있겠나? 잘 만나고 있다"고 웃었다.


현빈의 파격 변신도 '공조'를 궁금하게 하지만 무엇보다 올해 온 우주의 흥행 기운을 가져간 유해진의 활약 역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월 개봉한 '럭키'(16, 이계벽 감독)에서 69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또한 유해진은 '베테랑'(15, 류승완 감독)에서 유아인과 '그놈이다'(15, 윤준형 감독)에서는 주원, '럭키'에서는 이준과 호흡을 맞추며 '브로맨스 장인'으로 떠오른 상황. 이번 '공조'에서는 현빈과 의기투합해 역대급 브로맨스를 빚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유해진은 "'국민 호감'이라는 수식어를 주셨는데 '살다보니 이런 일이 있네' 싶었다. 기분이 얼떨떨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건넸고 이어 '공조'를 선택한 것에 대해 "공조 수사를 한다는 아이템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다 마지막엔 앙상블을 이루는 모습이 좋았다"고 답했다.

현빈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유해진. 그는 현빈과 케미스트리에 대해 "서로 호흡이 좋았던 것 같다. 지금까지 함께 했던 배우들과 호흡이 상당이 좋았던 것 같다. 다른 배우들도 그랬지만 현빈 역시 현장에서 다른 감정에 대해 낭비없이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현빈은 "유해진 선배에게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다. 촬영을 할 때 매번 같은 감정으로 연기하기 힘든데 가끔 배우 입장에선 또 다른 걸 해보고 싶을 때가 생긴다. 그럴 때마다 유해진 선배가 흔쾌하게 받아줘 고마웠다. 또 유해진 선배의 대본을 잠깐 봤는데 정말 여러 가지가 적혀 있었다. 그 안에 빽빽하게 뭔가가 있었는데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안 봤다. 현장에선 유연하게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것 같은데 그런 숨은 노력이 있단 걸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유해진 선배는 소통할 때 편한 것 같다. 이 작품을 시작하기 전 유해진 선배 집을 쳐들어간 적도 있다. 그만큼 끈끈한 우정이 생겼다"고 웃었다.


한편, '공조'는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이해영, 임윤아, 이동휘 등이 가세했고 '마이 리틀 히어로'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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