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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카리스마 삼신 배우 이엘이 아이들에겐 미소천사로 반전 매력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죽음을 앞둔 자를 기다리는 저승(이동욱 분)의 뒤로 이엘이 등장했다. 빨간 코트에 빨간 립스틱으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발산하며 나타난 이엘은 묘한 눈빛으로 저승을 한 번 쳐다본 뒤 이내 시선을 돌려 빠르게 지나갔다.
이엘이 향한 곳은 어느 소아과 병동이었다. 도도한 표정으로 병원 복도를 걷는 이엘에게 어린 꼬마아이가 "할머니, 안녕하세요"라며 예쁘게 인사를 하자 이엘은 걸음을 멈추고 아이를 향해 "쉿!" 하며 싱끗 웃어보였다.
이엘의 이러한 모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엄마의 죽음과 저승사자와의 대면으로 슬프고 무서웠을 9살 은탁(김고은 분)을 위로하고 보듬어 준 건 다름아닌 이엘이었다. "왜 저를 도와주세요?"라는 어린 은탁의 물음에 이엘은 "좋아서, 너 점지했을 때 행복했거든"이라고 답하며 눈물을 닦아주었다.
수호천사 같은 이엘의 활약이 어떤 의미를 담은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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