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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의 주요 배역 5인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피고인'에서 지성은 서울 중앙지검 형사 3부의 에이스 검사 '박정우' 역으로 또 한 번의 파격 변신을 꾀한다. '박정우'는 범죄 앞에서는 '절대 무관용, 반드시 엄정 처벌'이 소신인 원칙주의 검사인데, 극 초반 거대한 음모에 휘말려 딸과 아내를 살해한 살인범 누명을 쓰는 드라마틱한 인물. 사연 깊고 우여곡절이 많은 캐릭터인 만큼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의 진가가 여실히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에 맞서는 절대악 '차민호'와 그의 쌍둥이 형 '차선호' 역은 연기파 배우 엄기준이 맡는다. 엄기준은 법 없이도 살 만큼 선량하고 바른 품성을 지닌 '차선호'부터 형에 대한 박탈감으로 무자비한 악행을 저지르는 '차민호'까지, 극과 극을 넘나드는 1인 2역을 선보이며 브라운관을 압도할 예정이다.
이어 '피고인'으로 SBS와 첫 인연을 맺게 된 엄현경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린 외모 속에 뜨거운 욕망을 감추고 살아가는 차선호의 아내 '나연희' 역을 맡아, 극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그리고 오창석은 박정우의 15년 지기 친구이자 중앙지검 동료 검사인 '강준혁' 역으로 분해, 향후 박정우 사건을 담당 수사한다. 박정우와 가장 가깝지만 상대적인 열등감도 있어, 진짜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캐릭터.
2017년 1월 중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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