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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자신에 대한 생각으로 매일 밤을 꼴딱 지새우게 만든 인어 전지현에게 심쿵 '생각 차단' 키스를 안기며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했다. 인어 전지현은 자신의 속마음이 이민호에게 생중계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지 못한 채 온종일 그의 생각을 했고, 이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한 이민호가 마음을 담아 박력 키스를 선물한 것.
전생의 김담령(이민호 분)은 양씨(성동일 분)를 제거하기 위해 칼을 빼 들었고, 그 순간 어명이 내려져 체포되는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현재로 연결된 허준재 역시 형사를 사칭했던 사기행각으로 인해 심청을 눈 앞에 두고 홍동표 형사(박해수 분)에게 체포됐다. 뒤이어 홍형사의 후배 형사가 함께 차에 타면서 마대영(성동일 분)의 존재에 대한 얘기를 꺼냈고, 불안감이 엄습한 준재는 본능적으로 청에게 위기가 도래했음을 감지했다.
대영은 폐업한 병원으로 청을 납치했고, 그녀가 인어인지에 대해 확인하고자 했다. 물을 받고 있던 대영에게 청은 "당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기억을 잃게 될 거야"라고 경고했고, 대영은 뒷걸음질치며 그 자리를 떠났다. 그 사이 청의 마음속 목소리를 쫓아 그녀가 납치된 곳까지 찾아온 준재,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라며 애틋하게 그녀를 안아줬다.
다음 날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고 온 준재 일행은 저녁 모임을 했고, 차시아(신혜선 분)는 화려한 귀걸이를 포인트로 한껏 차려 입고 준재를 찾아왔다. 질투심에 불타오른 시아는 청에게 '준재가 청에게 어장관리를 하는 거'라며 청에게 심통을 부렸고, '어장관리'라는 말에 청은 고민에 빠져들었다. 결국 청의 생각이 폭발한 상황.준재가 자신을 좋아하는 건지 진심이 알고 싶은 청은 마음 속으로만 수많은 생각을 했고 그런 그녀의 마음이 다 들리는 준재는 손 포개기, 이마 뽀뽀, 키스로 이어지는 심쿵 3종세트로 청의 생각을 멈추게 했다. 준재는 청의 눈을 바라보며 그녀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포갰고 이마에 뽀뽀했다. 그리고 "이제 조용하고 좋네.. 지금부터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또 아무것도 하지마"라며 키스를 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처럼 준재와 청의 로맨틱 러브가 시작된 이날 방송에서는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다. 마대영을 움직이는 준재의 계모 강서희(황신혜 분)와 준재의 친모 모유란(나영희 분)의 과거사가 밝혀지는 동시에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준재의 친부 허일중(최정우 분)의 모습이 그려진 것. 특히 서희가 이름을 개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형사들이 찾는 마대영의 과거 동거인이라는 점이 밝혀짐과 동시에, 치현의 생부가 마대영일 것이라는 게 암시된 상황.
또한 자신의 어머니 서희의 악행을 눈치채고 있던 준재의 호적상 형 허치현(이지훈 분)이 새아버지 허일중이 '유산을 전부 준재에게 주고 싶다'는 얘기를 엿듣게 되면서 변수가 생겼다. 상처 받은 치현이 술에 취해 준재에게 전화를 걸어 "난 네 아버지 지켜드릴 수 없을 것 같다. 네 아버진 네가 지켜라. 가짜가 진짜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이자 선물"이라며 의미심장한 얘기를 한 것.
이처럼 달달하고 심쿵한 '로맨틱 러브'의 시작을 알린 준재와 청에게 도래할 위기들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간 '푸른 바다의 전설'. 준재를 짝사랑하는 시아와 그녀의 올케 진주(문소리 분)의 이불킥을 부르는 술주정은 깨알 재미까지 안겨 시청자들을 '푸른 바다의 전설'에 풍덩 빠지게 만들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로 오는 28일 수요일 밤 10시 1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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