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김세정X전소미X최유정, 될성부른 예능 떡잎은 달랐다

기사입력 2016-12-23 14:06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될성 부른 꿈나무, 떡잎부터 달랐다.

아이오아이 출신 김세정, 전소미, 최유정의 예능 행보가 심상치 않다. Mnet '프로듀스101' 시절부터 남다른 끼와 재능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센터를 자처하던 이들은 일찌감치 예능으로 영역을 확장, '대세 예능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세정은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적극성과 특유의 붙임성으로 출연하는 예능마다 '하드캐리'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KBS 2TV '어서옵쇼' 고정으로 발탁되며 가장 먼저 '예능돌'로 행보에 시동을 건 그녀는 걸그룹답지 않은 아재감성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 나이차가 적잖은 MC들과 찰떡 호흡을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어른스러운 배려심과 털털한 성격은 물론 다재다능한 재능덕에 게스트들마다 칭찬않는 이가 없었을 정도.

특히 강호동이 '유재석 라인'이라고 질투 할 정도로 유재석이 진행을 맡은 JTBC '슈가맨', KBS 2TV '해피투게더', SBS '런닝맨' 등에 연달아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인정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된 JTBC '한끼줍쇼'에 첫 게스트로 출연, MC 서로도 안 맞는다 티격태격하는 이경규 강호동 콤비와 놀라운 시너지를 발산하기도 했다.

아이오아이 막내 전소미는 솔직하고 당찬 매력으로 예능에서도 센터 자리를 예약했다. '어서옵쇼', '배틀트립',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 '해피투게더3', '택시', '비정상회담' 등 출연하는 예능마다 유쾌한 입담과 발랄한 캐릭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SBS MTV '더쇼' MC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배우로 활동중인 아버지 매튜와 함께 출연한 '해피투게더3'에서는 "친구들이 나를 신기하게 보는 게 느껴져서 성형수술이 하고 싶었다. 코도 낮추고 머리 색도 까맣게 염색하고 싶었다"며 혼혈 외모로 인해 상처받았던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는가하면, 즉석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스스로도 "예능 욕심이 있는 편"이라는 전소미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진짜 사나이'나 '정글의 법칙'같은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거친 야외 버라이어티도 마다않는 준비된 예능돌로서 그녀의 행보가 주목된다.

'프로듀스101'의 첫 미션곡인 '픽미'의 센터를 맡으면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던 최유정도 예능 프로그램 고정MC 자리를 꿰찼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Mnet '골든 탬버린'에서 MC 군단 중 막내이자 홍일점으로 합류해 톡톡 튀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 중인 것.


최유정은 '골든 탬버린' 첫 회부터 선배 가수 아이비로 완벽 변신, 조권과 함께 '유혹의 소나타' 무대를 소화하며 춤과 노래는 물론 예능감까지 동시에 방출했다. 특히 유세윤·심형탁·조권과 함께 빅뱅으로 변신한 무대에서는 대성으로 변신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첨단 노래방 세트에서 매회 출연하는 게스트가 황금 탬버린을 차지하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이 프로그램은 일명 '흥 대결'을 콘셉트로 반전 매력의 소유자 최유정에게 적격이라는 평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악력이 범상치 않아, 앞으로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높이고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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