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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거침없이 질주하는 이요원을 막기 위한 만남일까. 진구와 유이의 은밀한 회동이 포착됐다.
앞선 방송에서 이경은 자신과 건우의 과거까지 들먹이며 박무일(정한용 분)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무진그룹을 지키려던 건우를 짓밟고 자신의 목표대로 박무삼(이재용 분)을 그룹의 회장 자리에 앉히는데 성공한 것. 자신과 대립하던 박무삼이 회장이 된 이상 건우는 그룹 내에서 좌천 돼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지만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앞뒤 보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고나가는 이경에게 "기다리고 있어라. 오래 안 걸린다"며 묵직한 경고를 날렸다.
세진 역시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이경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녀의 질주를 막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이경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자료를 건우에게 넘기면서 이경을 위해 그녀를 배신했다. 특히 지난 방송 말미에 자신에게 브레이크를 거는 세진의 계획을 알게 된 이경은 "니 세상은 이제 지옥이 될 것"이라며 살벌한 선전포고를 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에 '불야성'의 제작관계자는 "자신이 만든 판 위에 욕망에 물든 사람들을 장기 말처럼 주무르고 흔드는 절대강자 이요원.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며 경고까지 한 이요원을 상대로 진구와 유이가 손을 잡는다. 관계변화와 함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세 사람의 숨 막히는 전쟁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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