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BS 연예대상' 이경규X강호동 셀프디스 "가릴 처지 아냐"

기사입력 2016-12-25 22:3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2016 SBS 연예대상' 이경규와 강호동이 지상파에서의 좁은 입지에 대해 셀프 디스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배우 이시영과 함께 25일 2016 SBS 연예대상 진행을 맡았다.

두 사람은 1부 시작에 앞서 간단한 콩트를 진행했다. 이경규를 찾아간 강호동은 "스타킹도 끝나고, SBS에서 프로그램 하고 있는 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 연예대상 MC를 맡아달라는 제의가 들어왔다. 이거 맡아야하냐"고 상담했다.

이에 이경규가 "나한테도 연예대상 MC를 제안해왔다"고 답하자 강호동은 "형님 SBS에서 프로그램 하시는 거 있냐"고 되물었다. 이경규는 "없지~"라고 즉답했다.

강호동은 "정글의법칙 나가신다던 건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힘들잖아. 안한다고 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곧이어 이경규는 "우리 연예대상 MC 맡자. 정글의법칙도 할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 가릴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호동도 "대부님의 뜻이라면"이라며 덧붙였다. 이경규는 "출연료도 받지 말자"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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