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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원더풀데이' 정호근이 무속인이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친할머니도 무속인이셨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큰딸과 막내아들의 죽음이 신내림을 거부한 내 탓인 것 같아 결국 나도 무속인의 운명을 받아들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호근은 "신내림을 받은 후 아내와 이혼의 위기를 겪었지만 극적으로 화해했다. 자녀들은 내가 무속인이라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아하며 오히려 '아버지 돌아가시면 신당은 제가 모실테니 걱정말라'며 나를 응원해준다. 날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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