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재난 여신'들이 올해 한국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배두나는 '터널'에서 남편의 사고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강인한 아내를 연기했다. 극중 정수(하정우)의 아내 세현을 연기한 배두나는 터널 안에 갇힌 정수의 의지를 끝까지 지켜주고 마지막 결정까지 함께 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특히 배두나는 많지 않은 대사 속에서도 특유의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여 극찬 받기도 했다.
이 두배우는 두 작품 속 호연으로 제37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후보로 나란히 오르기도 했다.
|
한 영화 관계자는 "최근 남초 현상으로 재난 영화에서도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면서도 "하지면 재난 영화에 꼭 필요한 따뜻한 감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는 여배우들은 필수적이다. 올해 영화들 중에서는 정유미 배두나와 김주현 등이 이런 역할을 확실히 해줘 영화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재난 영화의 필수 요소인 '홍일점'에서 맹활약을 펼친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