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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빅뱅이 판타스틱한 입담을 과시했다.
윤종신은 "(열애설과 결별설이) 둘 다 설이에요?"라는 질문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아직 관계가 정확하지 않다. 둘 다 확실하지 않다. 친구들이랑 다 같이 만나는걸 좋아한다. 사진찍히는 걸 의식하기 보다는 여럿이 같이 어울리는 편"이라고 애매하게 답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앞으로도 설은 계속해서 있을 생각이다. 저는 연애하는 감정을 중요시 한다"면서 "인정을 하는게 좋을 수도 있고 안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 공인이기 때문에 여자분 입장에서 봤을 때 여성분에게 피해가 많이 갈 것이라 생각한다. 만났던 분 중에 오픈하고 싶다고 하면 오픈을 했을 것이다. 대중들에게 알 권리가 있지만 우리가 알릴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탑 역시 연애사를 공개했다. 그는 "지금까지 사귄사람은 2명, 썸탄 사람은 1명이다. 지금은 솔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술을 마시지만, 술 안마시는 여자가 좋다. 그리고 서로 많이 안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돌아보면 많이 가깝지 않던 순간이 좋았던 것 같다.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또한 탑은 박물관 급으로 미술작품을 수집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수입의 95% 이상을 다 작품 사는데 쓴다. 그림을 보면서 위안을 받는다. 방송 일을 하면서 참고 사는, 똘끼같은 감정들이 풀리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탑은 앤디 워홀부터 김환기 화백까지 다양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작품 보존을 위한 냉장시설까지 설치했음을 고백하면서 어마무시한 수집 스케일을 밝혔다. 또한 "나중에 빅뱅 20주년, 30주년 되면 소장품들로 전시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빅뱅은 월드스타답게 액션스타 성룡과의 일화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승리는 성룡 아들의 소개로 성룡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하며 성룡의 영화 스태프들까지 모두 만나며 "니하오만 50번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디는 "술자리에서 만난 성룡이 '남자는 의리고 방탕한 생활을 하면 안된다'는 조언을 해줬다. 그런데 술자리가 좀 진행되자 성룡 주변에 다 여자들만 있더라"라고 성룡에 대해 폭로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멤버들과 MC들은 서로 준비한 선물을 나눠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가 준비한 상자 안에는 고구마, 마사지 기구 등 다양한 선물 들이 담겨있어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소속사 사장인 양현석의 '악마의 연기'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