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디밴드 '구남' 조웅, 이센스와 한솥밥..BANA서 새 출발

기사입력 2016-12-30 09:34


조웅 <사진=On Stage>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실력파 인디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보컬 조웅이 이센스 소속사와 손잡았다.

30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홍대 인디씬의 인기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에서 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온 조웅은 최근 래퍼 이센스, 글렌체크, XXX 등이 소속된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 출발했다. BANA 측은 조웅이 새롭게 선보일 진취적이고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웅이 전곡 작사, 작곡을 맡아 이끌고 있는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는 장르를 규정하기 힘들만큼 독보적인 사운드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인디 밴드다. 2007년 1집 '우리는 깨끗하다'로 데뷔해 홍대를 중심으로 여성 팬들의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을 비롯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씬에서 음악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포크, 록, 컨트리, 팝 등 여러 장르가 혼합된 음악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2집을 발표한 후에는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를 돌며 공연했고 해외 관계자들 사이 독창적인 음악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2년 '일본서머소닉페스티벌', 2013년 미국 텍사스의 'SXSW'를 비롯하여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 해외 다수의 페스티벌에서 초청받기도 했다. 이들은 타 밴드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여왔다.

이센스를 영입하면서 힙합씬에서 화제가 된 BANA 측은 조웅을 새로운 식구로 영입하면서 힙합, 록, 일렉트로닉을 모두 아우르는 막강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해외 음악시장과도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쳐온 BANA는 적극적으로 아티스트를 영입하면서 내년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힙합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듀서 디샌더스(D.Sanders)를 영입하기도 했다. 디샌더스는 미국 힙합시장에서 가장 핫한 힙합 레이블인 탑 독 엔터테인먼트(Top Dawg Entertainment, TDE) 소속 래퍼인 아이사이아 라샤드(Isaiah Rashad)의 앨범에 다수 참여, 씬에서 떠오르고 있는 힙합 프로듀서다.

조웅은 BANA 소속사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신곡 '기분'을 첫 공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기분'은 몽환적인 기타 연주와 조웅 특유의 독특한 창 법이 어우러진 데모 트랙이다. 향후 조웅은 소속사 BANA의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지원 속에 독창적인 음악과 여러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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