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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5' 김현숙♥이승준, 결혼 임박…꽃길만 걸어요 (종합)

기사입력 2017-01-04 00:1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막영애15' 김현숙과 이승준이 마침내 꽃길을 걷게 됐다.

3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에서는 가족여행을 떠난 이영애(김현숙)와 이승준(이승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응급실에 실려 온 영애는 통풍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승준에게 들켰다. 게다가 모텔 가운을 입고 있던 영애와 승준은 응급실로 급히 달려온 가족들과 마주쳐 민망해했다. 영애 아버지(송민형)는 딸의 차림에 당황했다. 이에 승준은 용기 내 "영애 씨를 책임지겠다"고 외쳤지만, 영애 아버지는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영애 어머니(김정하)는 그동안 승준을 탐탁지 않게 여겨왔지만,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는 말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영애 어머니는 아버지 몰래 가족 여행에 승준을 초대했고, 승준은 뛸 듯이 기뻐했다.

승준은 영애네 가족 여행에 합류하기 위해 중국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 영애 아버지는 승준이 나타나자 여행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어머니의 설득으로 우여곡절 끝에 영애네 가족과 승준은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안 그래도 가시방석 같은 여행길에 눈치 없는 혁규(고세원)까지 나서는 바람에 승준은 말하는 족족 영애 아버지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다.


승준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숙소를 업그레이드하고, 부모님의 기념사진도 직접 찍어드리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돌아온 건 씀씀이가 헤프다는 지적과 포즈를 취하던 아버지만 물에 빠져 오히려 더 최악의 상황만 만들었다. 영애는 여행 내내 마음고생 하는 승준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영애는 승준이 준비한 것처럼 저녁상을 대신 차렸다. 하지만 승준은 서툴게 행동하다가 불을 냈고, 혁규가 소화기로 불을 끄는 바람에 저녁상을 모두 망쳤다. 영애 어머니는 "팔푼이가 불 지르니까 칠푼이가 나서서 불 끈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시 저녁을 준비하던 중 영애와 승준은 덕제(조덕제)의 큰 형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말에 황급히 상갓집으로 향했다. 영애 아버지는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운 사이 우연히 영애와 승준이 함께 찍은 행복한 커플 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영애와 승준은 집 앞에서 아버지와 마주쳤고, 아버지는 "집에 들어와서 밥이나 먹고 가라"며 마음을 풀어 두 사람은 손잡고 행복하게 웃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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