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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이동욱과 유인나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눈물범벅 '기억 키스'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이동욱과 유인나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에서 각각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잘 생긴 저승사자 역과 혈혈단신 치킨집 사장이자 전생에 도깨비 김신(공유)의 누이 김선이었던 써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도깨비 김신과 얽히고설킨,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비극적인 '운명의 굴레'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을 눈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이동욱과 유인나가 선보인 애달픈 '기억 키스신' 현장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지난 12회분의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두 사람의 키스신은 지난 2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장면은 아련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해진 시간인 자정을 넘겨 촬영이 이뤄졌던 터. 영하로 내려간 겨울 한파에 안개까지 자욱하게 내려앉아 추위가 극심했지만 두 사람은 두꺼운 파카와 핫팩에 의지하며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특히 두 사람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평범하지 않은, 저승사자와 써니의 키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감정에 몰입하기 했다. 촬영 직전까지 말없이 감정선 다잡기에 나섰던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 눈물을 떨구며 키스신에 돌입했다. 더욱이 두 사람은 감독의 '컷'사인에도 불구,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어하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고 지켜보던 스태프들 또한 숙연해졌다. 두 사람의 캐릭터에 빙의한, 무결점 연기력이 시공을 초월하는 '기억 키스신'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이동욱과 유인나는 녹록치 않은 저승사자와 써니 캐릭터를 위해 서로 끊임없이 고민하며 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며 "비하인드 컷을 통해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최고의 '눈물 키스신'을 연출해낸 두 사람의 뜨거운 연기 열정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3회 분은 오는 13일(금)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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