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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진웅 주연 심리 스릴러 영화 '해빙'(이수연 감독, 위더스필름 제작)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얼음 위로 떠오른 머리 없는 시체로부터 시작된 살인사건의 공포와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이는 영화 '끝까지 간다'(14, 김성훈 감독), tvN 드라마 '시그널'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조진웅이다. 한 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경기도 신도시 병원의 내시경 전문의사 승훈 역을 맡은 조진웅은 우연히 살인사건을 둘러싼 비밀에 휘말리게 되면서 점차 조여오는 상황에 빠져드는 인물의 두려움과 공포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또한 승훈이 세든 원룸의 집주인이자 정육식당 사장 성근(김대명), 집주인의 아버지인 치매 노인 정노인(신구), 토박이 간호조무사 미연(이청아), 정체불명의 전직형사 조경환(송영창)까지 매 작품마다 뚜렷한 개성과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들이 살인사건과 연결된 듯한 의심스러운 말과 수상쩍은 행동으로 승훈의 공포심을 배가시킬 인물들로 출연해, 관객들에게도 승훈에게도 숨쉴 틈 없는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 스릴러다. 조진웅, 김대명, 신구, 송영창, 이청아 등이 가세했고 '4인용 식탁'의 이수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해빙' 1차 포스터